양승조 지사 "충남 코로나, 줌바댄스 100% 관련"
"전국 댄스강사 워크숍 참석자 간 감염 맞지만 연결고리 찾지 못해"
2020-03-09 김윤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줌바댄스와 100%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00번 확진자까지 줌바댄스에서 2,3,4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천안서 열린 전국 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석한 29명 중 8명(충남 4, 타시도 4)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강사들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양 지사는 "참석자들 간에 감염된 것은 맞지만 연결고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누구한테 감염됐는지 위치추적해도 안나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계속해서 우리동네체육관과 월드JNK휘트니스 헬스장 조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동네체육관 강사가 확진판정을 받아 수강생 23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월드JNK휘트니스 헬스장에 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 회원 475명에 유증상 시 보건소에 내원하라는 안내문자를 보낸 상태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확진자 수가 소강세에 있으나 지금 이 시기는 도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약국이 없는 읍면동(87곳)은 마스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며 "총리에게 약국 없는 읍면동에 (마스크) 물량 확보를 적극 건의했다. 도 차원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