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가양동 미역국 한 그릇에 사랑 담아 孝 실천

주민 한뜻으로 정성 모아 “독거노인 생신 잔치” 개최

2010-03-03     강청자 기자

동구 가양1 (동장 구자선) 에서는 100세 어르신과 경로당 어르신 40여명을 모시고 관내 매봉경로당에서 독거노인 생신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잔치는 한국자유총연맹 가양1동분회(위원장 한권수)에서 주관하고 가양1동 새마을금고(이사장 서영길), 이기학 가양1동 새마을협의회 자문위원, 천종환 통장 등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생일상을 마련하였다.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고, 생일을 맞이한 독거노인과 100세 어르신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선물을 전달하였다.

또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 수강생들의 흥겨운 노랫가락 공연이 이어져 어르신들은 노랫가락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권수 위원장은 “전통적인 효 사상이 무너져가는 오늘날  이러한 작은 효 실천으로 지역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교훈으로 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러한 뜻 깊은 사랑의 행사가 메아리처럼 이 사회에 더욱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65일 정을 나누는 좋은 이웃되기 운동’을 펼쳐온 가양1동 자생단체 및 기관에서는 지난해부터 서로 뜻을 모아 혼자 사는 어르신 생신잔치를 분기별로 개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