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3월 전쟁영웅 '이재국 공군 소령'
1955년 3월 T-33 제트기 도입 위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 7개월 짧은 작전 참여기간 동안 총 99회 출격하는 혁혁한 전공 세워
2020-03-10 김남숙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3월의 전쟁영웅으로 이재국 공군 소령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재국 소령은 1932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나 1952년 9월 11일, 강릉기지에 배속되어 북한 지역의 군사시설 파괴 업무를 수행했다. 1952년 9월 23일 첫 출격한 이래 7개월이라는 짧은 작전 참여기간 동안 총 99회 출격하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1953년에는 고성일대의 지상군 전투지역 근접항공지원작전에 참가하여 적을 무력화시키고 아군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1955년 3월 T-33 제트기 도입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했다. 이재국 소령은 6.25전쟁 중 빛나는 공적으로 정부로부터 1953년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대전지방보훈청 관계자는 "6.25전쟁 당시 불굴의 투지로 조국의 하늘을 수호한 이재국 소령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