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식’ 엄숙히 거행

각계각층 기관장 및 사회단체장 대거 참석

2005-09-02     윤소 기자

지난 6월 6일 오전 10시 연기군 조치원읍 충령탑에서 이기봉 연기군수를 비롯한 정진석국회의원·각급 기관장 및 사회단체장 그리고 순국선열 유가족과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50회 현충일 추념식이 엄숙히 거행됐다.

호국 선열앞에 머리숙여 헌화

이날 10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싸이렌이 울리면서 추념식에 참석한 군민 모두는 순국선열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사랑의 의미를 다짐하며 다함께 전몰군경에 대한 묵념(默念)을 시작으로 엄숙한 분위기속에 차례로 헌화 및 향촉을 밝혀 영령들을 추모했다.

유가족을 보호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자

이기봉 연기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호국선열 앞에 엄숙히 머리숙여 우리는 영령들에게 추모한다”면서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맡은바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국가발전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더불어 함께 사는 밝은 사회 조성

그는 또 “전몰군경 유가족들을 보호하고 위로해주며 더불어 함께사는 밝은 사회를 조성하는 것이 바로 애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진석 국회의원은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지키다가 희생당한 영령들이 있기에 오늘날 튼튼한 국가안보와 번영 속에 잘살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행정수도건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주민들의 보상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우리 다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