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대학인 중국 하문의학원, 대전대에 ‘마스크 500장’ 전달

긴급 사용 필요 부서 제외, 유학생 지원하자며 한목소리 내

2020-03-11     김용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계속되는 확진에, 중국 자매대학이 마스크 500장을 지원했다.

11일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에 따르면, 자매대학인 중국 하문의학원(廈門醫學院)이 최근 대전대 구성원들을 위해 쓰라며 마스크 500장을 보내왔다.

대전대

이날 서신을 보낸 오소남(吳小南) 하문의학원 총장은 “한⋅중 양국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교의 두터운 우호협력 관계를 통해 작금의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전대는 “업무상 마스크 사용이 긴급히 필요한 곳을 우선 배포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수량 모두는 마스크 구매가 쉽지 않은 유학생들에게 보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하문의학원은 지난 2018년 자매대학 교류 협약을 체결한 대학으로, 대전대학교로 파견되는 교환학생은 매년 15~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