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 신품종 8만주 농가 보급
신품종 육성, 재배 기술 개발 보급, 지속적인 수요창출
충남도농업기술원이 이번에 보급하는 신품종은 모두 청양구기자시험장에서 최근 개발한「청백」「청명」「호광」「청운」「장명」「청대」「불로」「명안」과 구기순 채취 전용 품종인「구기순 1호」로 구기자에 피해를 많이 주는 혹응애와 탄저병 등 병해충에도 강하고 생육도 양호 청양 재래종 보다 열매가 1.3∼1.6배 가량 더 크고 수확량도 30∼60% 더 많다.
특히,「청백」신품종은 구기자 열매 100개를 기준으로 생열매는 194.6g, 말린 것은 28.8g정도 되는 대과종으로 당도(°brix)가 16.4도 정도로 기존 품종인 12.9도 보다 높고 프락토스 14.71%, 글루코스 7.32% 등 유리당 함량이 22.16%로 많으면서 적황색을 띠고 있어 생구기자 주스, 구기자한과, 구기주 등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구기자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184ha로 여기서 584톤이 생산 충남은 116ha에서 460톤을 생산하는 등 전국 생산량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재배 품종으로「장명」,「청운」등 청양구기자시험장에서 개발한 신품종이 전체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청양구기자시험장이 지난 2월까지 농가신청을 받은 결과, 신품종「청운」,「호광」의 신청량이 가장 많았으며 농가보급은 8일부터 이달말까지 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공무원은 “청양구기자시험장에서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청양 구기자의 명성과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신품종 육성과 재배 신기술을 개발 보급, 지속적인 수요창출을 위한 가공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구기자는 자가불화합성이 있어 한 품종만 심을 경우 꽃은 피지만 열매가 맺히지 않으므로 반드시 수분수 품종을 1:1로 심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우량한 2개 품종을 선정하여 심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