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광천김, 대구시민에 전달
지난해 4월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이어 올해 대구에 사랑 전달
2020-03-17 김윤아 기자
홍성군 특산품으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광천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속속 전달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광천 해저식품(대표 이기석)이 16일 조미김 1000박스(1천만 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민에게 전달해 총 2300박스의 광천 김이 코로나 감염병 취약계층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기석 대표는 "김에는 비타민A를 비롯해 B1, B2, C, D가 고루 함유돼 있고 칼슘, 칼륨, 철,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플로로타닌'이라는 항바이러스 성분을 통해 면역력 증강해 코로나를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기부된 광천김은 지난달 21일 홍성군과 광천김생산자 조합이 우한 교민들을 위해 광천김 300박스를 전달한데 이어 3월 4일은 ㈜광천원김(대표 임백희)에서 대구광역시에 김1천 박스를 전달했다.
한편, 광천 해저식품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2천만 원을 기탁했고, 전국 20개소의 대리점과 농협유통, 사조 해표 등 대형 유통업체와 업무제휴로 광천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지역홍보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