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불출마 선언.. "평당원으로 헌신"
17일 기자회견문 배포.. "무소속 출마 의지 거두기로 결심"
2020-03-17 조홍기 기자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인제 예비후보가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17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당을 떠나지도 않고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저를 아끼시는 너무 많은 분들이 보수표의 분산을 걱정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만류하셨다. 당이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진 오늘, 저는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출마 의지를 거두어들이기로 결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15년이 넘는 오랜 정치적 유랑을 끝내고 운명처럼 돌아온 당을 떠나지도 않겠다. 이제 제가 어디에 있던 나라와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헌신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공관위를 향해 공천이 재검토되지 않을 경우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