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구수한 토속장 담그기 체험행사
전통의 맛 체험하는 무수천하마을
2010-03-09 강청자 기자
대전 중구 무수동 전통장류특화마을에서 잊혀져가는 전통음식에 대한 제조법 등을 체험하며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의 깊은 맛을 느껴보는 ‘전통 장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후 체험단은 오는 5월경에 마지막 4단계로 장독대에서 숙성된 메주를 이용해 장뜨기와 직접 만든 장맛을 보는 전통음식 체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무수동 마을대표 권용제(남,57)씨는 “깨끗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무수천하마을을 시민들이 즐겨찾는 체험마을로 육성해 전통의 맥을 잇는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10월 전통음식문화 등 부존자원을 활용해 체험학습의 장을 만들고 도농교류 확대를 통해 도시근교농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농산물 가공시설 체험장, 건조실, 저장시설, 장독대 등 전통장류특화마을을 조성했다.
향후 구는 특화마을을 전통 식문화 계승 및 도시근교농업 활성화를 위한 특색있는 장소로 발전시키고자 다문화가정, 신혼부부, 가족단위 등 전통적인 제조기술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운영하는 등 전통을 배우는 산교육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을 대표하는 체험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전통장류 체험 활성화와 더불어 자운영 축제, 압화, 왕우렁이잡기, 고구마 캐기, 천연염색, 흙공예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접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