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톡톡 튀는 구청장 아이디어
동 주민센터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
대전의 한 기초자치단체에서 ‘주민센터에서는 대체 무슨 일을 할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섰다.
대전시 서구(구청장 가기산)는 업무추진상황을 주민에게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동장에게 듣는다’ 코너를 신설 23개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와 서구청 인터넷 방송(http://sbn.seogu.go.kr)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일제히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관내 23개 동의 동장을 대상으로 서구 인터넷 방송 아나운서와 인터뷰 형식으로 방송 녹화를 마쳤다.
주민센터별 방송내용은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각 동의 일반적인 현황과 동 주민들만을 위한 특별한 시책, 시정, 구정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한해 주요업무 추진계획,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소개, 주민들의 협조사항 등 5분 정도의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번 방송은 서구만이 가지고 있는 인터넷 방송의 강점을 활용한 것으로 방송이 시작되면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홍보 방송을 계기로 구정과 동정이 보다 쉽게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은 언제든, 어떤 방법으로든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구정에 대한 전반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구민들에게 알리고 주민의 행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실국장에게 듣는다’ 코너도 방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