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후보 예비후보 등록 첫날

한나라당 충남도지사후보 3명 등록, 타 정당 눈치보기 치열

2006-01-31     김거수 기자

5.31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31일부터 첫 날부터 눈치보기 행보를 보여 대전 충남지역 출마 예정자 등록율이 저조했다.

정당중 제일먼저 후보군이 가시화된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태권 전  충남지사는 3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신방동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한 데 이어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어 한나라당 충남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이완구 전용학 전 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오전 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전 의원은 다음달 2일 천안시 성정동에서, 전 전 의원은 다음달 4일 천안 쌍룡동에서 각각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충남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천안과 아산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경선을 통해 충남지사 후보를 선출키로해 후보자들의 당원과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위해 레이스를 시작한다.

대전시장 예비 후보로는 열린우리당 송석찬 전 민주당 의원과 국민중심당 최기복 범충청권하나로연합 상임의장, 무소속 고낙정 씨 등 3명이 등록했다.

한편 대전시장후보군은 한나라당과 달리 열린우리당과 국민중심당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선  박상돈 문석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중심당에서도 이인제의원과 이명수 건양대부총장 등이 거명만 되고 있을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상태다.

한편 대전시장 선거전은 열린우리당의 염홍철 현 시장.권선택의원의 당내 경선문제가 결론이 나오고 있지 않다.

한나라당에선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영입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 이재선 전 의원 등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국민중심당에서는  임영호 전 대전동구  청장 정하용 전부시장 등이 거론돼 왔으나 대전출신 충청향우회에서 천거한 기업가출신 인물이 선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이런가운데 최기복 범 충련 의장이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후보보자 등록했다.

출사표를 던질 예비후보자들은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돼 합법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시간이 가면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가 잇따를 보인다.선거사무소 및 현수막 설치, 명함 전달, 전자우편 및 홍보물 발송 등 제한적 선거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와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선거부정감시단을 발족, 부정 선거 활동 감시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