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성명

세종시 원안 주장하면 정치적 논리, 수정안은 국가발전 논리

2010-03-10     김거수 기자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대전을 방문을 맞아 선거철을 앞둔 시점의 방문이라 대전을 위한 지역숙원 사업의 해결을 은근히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다.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박성효 시장은 행복도시와 관련 아무런 언급도 않았고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이 “시도가 너무 정치적 분위기에 휩쓸리면 발전할 수 없다”는 말로 세종시 원안 백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세종시 원안을 주장하면 정치적 논리이고, 세종시 수정안을 주장하면 국가발전 논리라는 편협함이 대전시민을 더 분노하게 만든다.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통계수치도 문제인데 대전의 실업률이 3.1%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작년 12월의 통계일 뿐 오히려 대전지역의 실업자 숫자가 한달 사이에 2만2천명에서 3만4천명으로 늘었는데, 무슨 일자리 증가율이 1위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실업률 통계조차 제대로 보고받지 못하는 대통령이 무슨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떻게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는 것인지 개탄스럽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성효 시장이 거짓된 통계자료로 대전시민을 우롱하려 한 것이라면, 그 심판의 날이 멀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박성효 시장의 MB어천가도 목불인견이다.

박성효 시장이 “350만 대전·충남인은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경의를 표한다”는 표현까지 했다고 알려졌다.

정운찬 총리를 대할 때의 굽신시장도 참기 어려운데, 아부꾼 시장은 더 참기 어려우며 민심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왜곡해서 전달하는 박성효 시장은 당장 대전시장을 사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