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한기 “경험과 능력, 인적 네트워크 활용할 기회 달라”
청와대, 장·차관 소통 원활, 시장·군수와 지역발전 구상 적임자 강조 국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바탕 서산·태안 발전 약속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제1부속비서관과 의전비서관을 역임하고 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으로 활동하는 조한기 예비후보가 3전 4기 각오로 지역 탈환에 나선다.
21대 총선 서산·태안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그는 <충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언제라도 청와대, 장·차관과 편하게 소통하고 시장과 군수와 함께 지역발전을 구상해 정부와 협력해 실행해낼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국회, 행정부, 총리실, 청와대 등 중요기관 근무 경험을 비롯한 국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산·태안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조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 단수 공천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소감은.
A. 당에서 초반에 단수 공천을 확정해줬다. 3전 4기 서산·태안만 바라본 저의 뚝심이 통한 것 같다. 서산·태안은 역시 조한기라는 믿음에 총선 승리와 서산·태안의 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Q. 상대 후보에 비해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A. 19대·재보궐·20대 총 세 번 떨어졌다. 그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더 강해져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 유권자와 지지자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때문이다.
지난 세 번과 달리 이번에는 기호 1번, 집권 여당 후보로 돌아왔다. 지역 현안에 대해 언제라도 청와대, 장·차관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 도지사와 시장과 군수와 함께 지역발전을 구상하고 정부와 협력해 실행해 낼 자신이 있다.
저는 시민단체·국회·행정부·총리실·청와대 등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중요한 기관에서 모두 일한 경험을 가졌다. 상대 후보보다 국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폭이 넓다. 지난 2년 3개월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의전비서관과 부속실장으로 청와대에서 일하며 정치경제, 사회문화, 남북관계와 외교·안보·국방까지 국정 전반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저의 경험과 능력, 인적 네트워크를 저를 낳고 키워준 제 고향 서산·태안을 위해 쓰겠다.
Q. 국회 입성 시 꼭 해결하겠다는 지역현안은?
A. 서산·태안에는 기본인프라가 부족하다. 더 큰 경제적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기본인프라 확충 문제부터 꼭 해결돼야 한다. 관광도시라는 태안에는 고속도로도 없고 대산항과 석유화학 단지가 있는 서산은 철도가 닿지 않아 성장에 한계가 있다. 도로, 철도, 물류 등 기본인프라가 부족하다.
이에 교통인프라 소외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는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대산항 인입철도 개설, 내포철도 착수, 가로림 대교 건설, 태안~세종 고속도로 등이다. 서산에는 철도를, 태안에는 고속도로를 놓겠다.
몇몇 국회의원 출마자들이 약속했지만, 그동안 꿈조차 꾸기 힘들었던 사업들로 문재인 정부에서 현실이 돼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한 제가 이런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더 잘 추진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 19’로 지역 공공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들 체감하고 계실 것이다. 위급상황이나 전염병 발생 시 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역 공공의료의 근간을 튼튼하게 만드는 의료공약도 발표했다. 서산의료원을 서산·태안·당진을 책임지는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전염병 발생 시 중앙정부와 체계적인 협조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대응력을 더 높이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서산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신설하고, 태안군보건의료원도 확장해 병상을 두 배로 늘려 지역 공공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 뵈면 철도, 고속도로 같은 큰 인프라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문화·복지·교육 환경 같은 실생활과 밀접한 것들에 대한 요구가 많다. 서산·태안은 경제적 위상에 비해 문화, 교육, 복지 등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매일 하루에 하나씩 ‘치매어르신 위치추적 신발 보급’, ‘안면도 복지센터 목욕탕 신설’, ‘장애인체육관 설립’ 등 생활밀착형 ‘1일1공약’ 발표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개발과 복지, 개발과 문화, 개발과 교육, 개발과 의료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 국회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국정경험을 살려 주민들 욕구를 충족하겠다.
Q. 4.15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A. 서산‧태안은 4년간 정체를 거치면서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갈림길에 서 있다.
대통령, 청와대, 정부, 충청남도, 서산시, 태안군과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지역발전을 일굴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일꾼이 필요하다. 중앙무대에서도 통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제가 쌓은 국정 운영 경험과 능력을 제 고향 서산·태안에 쏟고 싶다. 일할 기회를 달라. 제가 가진 경험과 능력,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서산‧태안에 확실한 변화를 가져오겠다.
‘조한기가 국회의원 되니 서산·태안 확실히 좋아지더라’, ‘서산·태안에서도 중앙에서 통하는, 자랑할 만한 인물 한 명 나왔다’는 말을 꼭 듣겠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얼마 전 워싱턴포스트의 한 칼럼리스트가 쓴 글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고 있다. 그 민주주의의 요체는 투명성과 개방성, 시민의 자발적 참여’라는 내용이다.
중국의 권위주의 방식과도 비교했는데 ‘한국의 대응이 더 강하다. 비판과 점검에 열려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수준 높은 민주주의, 특히 성숙한 시민의식이 코로나19 극복에 대단한 장점을 발휘한다는 내용이다. 바로 여러분들의 힘, 시민의식의 위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우리 국민들, 존경하는 서산시민, 태안군민들은 놀랍게 성숙한 모습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타 지역에서 이송된 환자를 넓은 품으로 보듬어주셨고 힘내라 응원해주셨다. 이웃의 확진자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다. 어려움에 처한 중·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임대료에 동참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매일 방역 자원봉사와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서산시민, 태안군민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저도 쓰임이 있다면 언제라도 잠시 파란 점퍼를 벗어두고 힘을 보태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국민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 특정 정치세력은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낡은 지역감정까지 들춰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와 방역 당국을 흔들고 있다.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방역시스템을 칭찬하고 배우고 있는데 오히려 대통령을 탄핵을 거론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파면하라며 정부를 흔들고 있다.
이것을 바로잡을 힘은, 국민께 있다. 국민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해달라. 꼭 투표해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