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종화 “민주당 일색 시의회에 야당 시의원 있어야”
월평·만년동 거주하며 초·중·고, 대학 다닌 토박이 강조 월평주차장 등 주차 문제 해소, 1인 가구 위한 소셜다이닝 플랫폼 추진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시의원(서구6 선거구) 보궐선거에 단수 공천된 박종화(29) 예비후보가 대전시의회 입성에 재도전한다.
그는 <충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대전시의회는 야당이 한 명 뿐인 더불어민주당 일색이라며 견제 역할을 수행할 야당 시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에 살았던 사람이 지역을 대표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주민들 주차 불편 해소와 자신과 같은 청년들과 1인 가구를 위해 소셜다이닝 플랫폼을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 6.13지방선거 이후 두 번째 시의원 도전이다. 소감은.
A. 절치부심했다고 말씀드린다. 지금 시의회가 민주당 일색이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 불안해 하시는 분들도 많고 ‘견제가 안된다, 거수기 역할을 한다’는 여론도 있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제가 들어가 2년간 견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은 것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보궐선거로 인해 세금이 나가는 것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
Q. 상대 후보 비해 강점이 있다면, 비교우위는.
A. 가장 큰 것은 제가 월평·만년동에 살았다는 게 큰 강점이다. 상대 후보는 월평·만년에 연고가 없지 않나 싶어 월평·만년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대학까지 다닌 것이 강점이다.
두 번째로는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후보가 의원실에서 오래 있었지만 주민들과 소통했던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약 만들었다고 SNS 등에 올렸지만 실질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제시는 못하더라. 그냥 단순하게 하나의 수식어구 정도가 아니었을까 한다. 저 같은 경우는 학생회 활동과 2018년 선거를 뛰며 주민들과 교감했고 소통 측면에서는 좀 더 비교우위가 있을 것 같다.
Q. 시의회 입성 시 꼭 풀어야겠다는 지역 현안이 있다면.
A. 월평 주차장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장 밀접한 공약 중에 하나가 주차장 문제다. 가장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것도 주차장이고, 부족한 것, 해결이 됐을 때 가장 많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것도 주차장이다. 그래서 주차장 면적 확보, 또 월평1동도 노면 주차장이 있는데 근거 법안들을 만들어 3·4층 규모로 만들 수 있게, 만년동도 투자한 예산에 비해서 노면이 작게 나와서, 방범대도 같이 있어 층수를 높여 방범대 사무실도 한 켠에 마련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Q. 같은 당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의 지역구였는데 소통이 있었는지.
A. 저보다는 당협위원장이셨던 양홍규 후보가 연락을 많이 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SNS 등 간접적으로 팁을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청년을 위한 대표 공약이 있다면.
A. 월평동과 만년동이 청년 비율이 생각보다 높다. 가성비가 높은 원룸들이 월평과 만년동에 많기 때문. 그렇게 혼자 사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저녁 먹는 것이다. 사 먹기는 질리고 만들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런 것들을 ‘소셜다이닝’이라는 플랫폼을 대전시에서 진행해서 취미나 정보공유를 하는 식사자리를 만들어서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월평동·만년동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셜다이닝 플랫폼을 대전에서 진행해 보고 싶다.
예전에 집밥이라는 사회적기업이 있었는데 수익구조가 안 맞아 없어졌지만, 취지가 좋더라. 아이들이나 노인들께도 혜택이 돌아가지만 혼자 사는 친구들에게는 혜택이 많이 없어 혜택을 돌려줘야 한다. 먼저 시범적으로 해보고 전체적으로 확대하고 싶다.
Q.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대전시의회가 좀 더 견제하기 위해서는 미래통합당에서 한 명 더 필요하다. 또 지역에 살았던 사람이 지역을 대표해야 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살아왔고 계속 살 동네를 위해 지지를 해주시면 바뀌었다는 걸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