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전 장관 등 2명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한대수 청주시장 지사선거 올인 선언,공천경쟁 본격화

2006-02-01     편집국

5,3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충북지사 선거의 막이 올랐다.

특히 한대수 청주시장이 지사선거에 올인하겠다며 시장 불출마를 선언해 각 정당의 공천경쟁도 본격화됐다.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31일 충북도내에서는 정우택 전 장관과 김진호 전 국정원 관리관 등 한나라당 도지사후보 2명이 도선관위에 예비후보로 가장 먼저 등록했다.

이에맞서 한대수 청주시장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지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전략공천이든 경선이든 한나라당 지사후보로 선정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대수 시장은 특히 어떠한 경우에도 청주시장 출마는 절대 하지 않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한 시장은 그러나 시장으로서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예비후보등록은 지사후보로 확정되고 법적 사퇴시한이 되는 시점에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는 3파전 양상이 예상되는 가운데각 후보들의 공천경쟁도 점화됐다.

한대수 시장의 청주시장 불출마로 시장선거구도 재편

더욱이 한대수 시장이 지사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청주시장 선거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정당마다 후보군의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청주시장 후보로 오효진 청원군수와 김동기 인천부시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형근 도당 사무처장이 최근 당내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을 촉구하며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열린우리당의 청주시장후보 경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효진 청원군수의 청주시장 후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유력 후보인 한 시장의 청주시장 불출마로 남상우 전 정무부지사와 김진호 전 도의회의장, 최영호 전 도당 사무처장이 경합하게 됐다.

급변하는 지역정가의 움직임속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당내 예선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