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신학기 온라인 개학 준비계획 발표

단계적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사일정·수업시수 조정 및 교육과정 재구성 초·중·고·특수학교 원격 수업 개시, 취약 학생 대책 마련

2020-04-01     최형순·이성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이 결정됨에 따라 1일 준비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가진 최교진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을 통해 학사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원격교육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교육청은 정부의 신학기 온라인 개학 발표와 연동해 유치원을 제외한 모든 학교 학사일정을 시차를 두고 시작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3학년이 오는 9일 가장 빠른 1차 개학을 맞고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은 일주일 뒤인 16일 2차 개학 한다.

이어 20일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이 마지막 3차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교 급별 수업일수·시수를 1차 개학학교는 13일 감축한 177일, 2차 개학학교는 17일 감축한 173일, 3차 개학학교는 19일 감축한 171일로 학사일정을 운영한다.

이어 최 교육감은 “원격수업이 정규수업으로 인정됨에 따라 자세한 운영지침을 마련해 학교에 안내했다”며 “학교는 개별 상황에 맞는 원격수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활용, 과제 수행 중심 수업과 기타 학생 및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장이 인정하는 별도의 방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 돌봄은 휴업 기간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시설 및 기구 소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교원과 돌봄전담사가 적극 협력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유아 발달과 성장에 초점을 두고 개정누리과정과 연계한 신체활동과 놀이 중심 학습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고 온하인 학습 콘텐츠를 통한 교사 관리형 학습을 숙달하는 등 온라인 개학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