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을 김병준, "행정수도 세종 완성 문대통령 만나 매듭짓겠다"

개헌 없이 세종 완성 불가능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직무유기이자 무능의 고백 청와대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시 세종특별자치시 ‘사실상’ 완성 당선되면 야당의 세종 완성 설득할 강력한 구심될것

2020-04-05     최형순 기자

"행정수도 세종 완성, 그리고 그 기반의 마련,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매듭짓겠습니다"

세종시을 김병준 후보(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중부권 선대위원장)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병준 후보는 세종의 여러 현안 가운데 ‘행정수도로서의 세종 완성’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으면서 “개헌 없이 세종 완성이 불가능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의지가 없다는 뜻이다.”면서 "관련 정치인들의 직무유기이자 무능의 고백"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헌 없이도 청와대 제2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을 설치할 수 있고 이를 제1집무실과 국회 본원 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행정수도 세종은 사실상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종 완성의 가장 큰 문제로 ‘문 대통령의 의지 없음’을 꼽으면서 “노무현 정부를 계승했다는 문재인 정부가 세종 완성을 의제로 치열한 토론 한 번 했다는 소식, 국회를 설득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김 후보는 “제가 당선되면 야당 내 세종 완성을 설득할 강력한 구심이 될 것이다. 야당 내 공감대 확보, 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문 대통령에게 세종 완성을 위한 만남을 제안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을 앞세우고 있는 분인 만큼 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만나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노 대통령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얘기하고, 세종시 건설을 추진했던 우리가 의기투합하면 세종시 문제가 정쟁의 소재에서 벗어나 국가적 과제가 될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준 후보는 오늘 오후 4시 50분 국회이전 예정부지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민심몰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