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보문산자락에 핀 설연화(雪蓮花)

복과 장수 누리라는 뜻으로 복수초(福壽草)라 불리고

2010-03-24     강청자 기자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설연화(일명 복수초)가 100여 촉이 군락을 이루며 보문산 자락에서 눈을 뚫고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추운 겨울 눈 속에서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하여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데 얼음을 뚫고 나와 빙리화(얼음꽃), 음력 정월에 핀다하여 원단화, 모습이 연꽃을 닮았다 하여 설연화 등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진 식물이다.

그중에 복과 장수를 누리라는 뜻으로 복수초(福壽草)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 풀은 아주 생명력이 강해 줄기와 뿌리 자체에서 나오는 열기로 주변의 눈을 녹여 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