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공사, 연구개발센터 개소

외산장비 국산화, 신기술 자체개발 등 신성장동력 발굴

2010-03-24     송석선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가 24일 오전 판암사업소에서 김종희 사장을 비롯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련 업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공사는 도시철도 운영 효율화와 함께 기술혁신을 선도, 신성장동력 발굴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기업부설 연구소인 연구개발센터는 센터장 1명과 연구원 10명 등 상근인력 11명과 비상근 겸임 5명으로 구성돼 외산 장비 국산화와 핵심부품 단종 등에 대비한 대체품 확보 및 자체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장단기 연구개발계획 수립을 비롯해 주요 장비와 부품의 국산화 및 표준화, 차량과 설비 및 운영시스템에 관한 연구, 무인운전에 관한 연구와 도입 타당성 검토, 중대사고, 장애에 대한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신기술 조사 및 도입 타당성 검토, 사내 기술개발,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지원 등을 추진해 도시철도 운영의 효율화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 해 3월 연구개발 태스크 포스팀을 발족하고 기술연구와 고가장비 대체품 개발 등을 추진해 5억 8000만원의 경제적 절감효과를 거둔 바 있고 선로전환기 감시시스템은 특허 획득해 독일 지멘스사의 기술독점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여 1억 5000여만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희 사장은 “전담인력을 배치해 업무에 전념토록 함으로써 기술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체 기술력 향상은 물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관련 기술개발에도 참여해 선진도시철도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