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 내정 ...10일 취임
도로공사 임직원들 신임 김진숙 사장 환영하는 분위기
2020-04-08 최형순 기자
지난해 12월 사퇴한 이강래 사장의 후임으로 제18대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전 김진숙 행복청장이 내정됐다.
김진숙 사장은 인천광역시 출신으로 인화여고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 대학원 졸업의 학력을 가졌다.
1988년 기술고시 23회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하여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 국토해양부 기술기준과장, 국토지리정보원 관리과장, 항만정책관 등을 역임했으며, 국토부에서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냈다.
특히, 국토부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과장,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소속기관장 등의 이력을 소유한 국토교통부 내 여성으로써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또한 2017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으로 일하다 2018년 12월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2월 사퇴를 했다.
신임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오는 10일 국토부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대로 경기도 이천의 고속도로 순직 위령탑을 참배로 취임행사를 대신하고, 한국도로공사 김천본사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로공사 임직원들은 신임 김진숙 사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첫 여성 사장이고, 평소 일하기 좋은 상사로 정평이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