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세종시의원 “친일인명사전 보급 환영”
세종시교육청, 지난 3월 학교 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 비치 완료
2020-04-08 최형순·이성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3월 학교 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을 비치한 것에 대해 상병헌 세종시의원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앞서 상병헌 시의원은 교육안전위원장으로서 친일인명사전 보급을 처음으로 제안한 바 있다.
상 시의원은 “책자 보급을 제안할 당시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지역 학교에만 친일인명사전이 보급돼 있지 않아 교육안전위원장으로서 이 부분만큼은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에 책자 보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에 배포된 친일인명사전을 통해 학생들이 엄혹했던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역사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친일인명사전 보급 사업은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명단과 행적을 담은 책자를 각 학교에 비치해 ‘역사 교과 시간에 보조 교재 활용과 학생들의 자유로운 열람’ 유도를 골자로 한다.
이번 사업으로 시교육청은 각 학교 도서관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2009년에 발간한 친일인명사전 1부(3권으로 구성)를 배부해왔으며 지난 3월 말 전 학교에 보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