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서동 철도입체화 시설공사 첫삽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대덕구 상서.평촌지역 도로망 연결

2010-03-25     송석선 기자

대전시(시장 박성효)는 25일 오후 3시 대덕구 상서동 산막에서 박성효 대전광역시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서동 철도입체화 시설공사’ 기공식 행사를 갖고 공사를 본격 착수한다.

상서동 철도입체화 시설공사 현장은 대덕구 상서․평촌지역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경부선 철도로 인해 국도 17호선인 신탄진선과 단절되어 차량의 우회운행에 따른 교통소통과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던 지역으로 주민의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이에 지역주민의 숙원사항을 해결하고자 2005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총사업비 380억원을 투입해 상서․평촌지역의 도로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신탄진선(국도17호선)과 경부선철도를 횡단하는 교량(L=142m)을 포함해 대덕구 산막에서 철도차량관리단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L=920m, 폭 25m의 도로를 개설하는 공사로 2012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경부선 철도로 단절되었던 신탄진선과의 도로망이 연결되어 대덕구 상서․평촌지역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하는 한편 장래 교통량 23,000여대의 원활한 수송 및 교통난 해소로 연간 약 370억원 정도의 사회적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부선철도로 인해 불편했던 교통소통이 본 공사로 말끔히 해소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