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자연생태전시회

대청호자연생태관 두 달간 곤충, 식물, 화석 표본 및 사진 전시

2010-03-25     강청자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대청호자연생태관에서 내달 1일부터 두 달간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들이 평소 보기 어려운 다양한 동․식물 표본 전시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움은 물론 대청호 일대로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생태관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 후원으로 나비,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곤충표본 700점을 전시, 도심 속에서 곤충을 접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하고 신비로운 곤충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호랑버들, 검노린재 등 이름조차 생소한 식물표본 25종과 책에서만 봐왔던 암모나이트, 삼엽충 등 화석표본, 박쥐와 거북 생태표본, 조류 생태사진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동식물 모양의 동판탁본, 나무곤충 만들기, 풀잎손수건 만들기, 대형나비 포토존 등 체험행사가 함께 열려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생태체험학습 기회가 될 것이며 주말에는 가족 관람객을 위해 애니메이션과 자연생태 관련 영상물도 상영한다.

한편 대청호자연생태관은 이번 전시회 외에도 야생화단지, 봉숭아꽃물들이기, 얼음동산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계절별 테마 이벤트를 마련해 도심에 인접한 자연생태 교육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방석우 생태관장은 “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들러 평소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동식물 표본을 직접 보며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