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취약계층 영유아 먹거리 복지 강화 ‘앞장’

취약계층 영유아 36명...4만원 상당의 친환경우수농산물 꾸러미 월 2회 제공

2020-04-09     김남숙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관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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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지속적인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 수혜기간이 종료된 아동 36명을 선정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우수농산물로 구성된 4만 원 상당의 꾸러미를 월 2회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2,000만 원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 먹거리 체계 안에서 지역농가도 살리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급식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에서는 취약계층 임산부 및 만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저체중, 빈혈, 영양불균형 등 영양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수준 및 식생활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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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실시 전후를 비교한 결과 영양지식·태도 개선과 함께 빈혈개선, 저체중 비율 감소 등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아이들이 경제적 이유로 좋은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차단되지 않는게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의 먹거리 복지도 실현하고 지역농산물 소비도 동시에 촉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