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볍씨 전염병 예방 소독법 안내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가 벼농사를 준비하고 있는 재배농업인을 대상으로 올바른 볍씨 소독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고품질 쌀을 안전하게 생산하는 첫걸음이 건강한 육묘에 있기 때문이다.
종자소독은 1차로 온탕에 담근 후 꺼내 2차로 약제를 사용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볍씨로부터 감염되는 병해충은 키다리병, 도열병, 이삭누룩병, 깨씨무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과 벼이삭선충이 있으며, 소독 외에는 별다른 방제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보급종은 이미 소독약제가 묻어있는 만큼 약제가 30~32도 정도의 물 40리터에 볍씨 20kg를 48시간가량 담가둬야 한다.
이때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높일 목적으로 추가 소독제를 투입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
농가 스스로 채집한 볍씨는 소금물가리기와 온탕소독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탕소독법은 60도 정도의 물 100리터에 볍씨 10kg을 10분간 담근 후 바로 꺼내 냉수에 식히면 된다. 이어 30도 정도의 물 40리터에 약제를 희석한 뒤 볍씨 20kg을 48시간 담가 놓으면 된다.
소금물가리기는 충실한 볍씨를 가려내기 위한 방법이다.
메벼는 물 20리터에 소금 4.2kg, 찰벼는 물 20리터에 소금 1.3kg을 녹인 다음 볍씨를 담근 뒤 가라앉은 볍씨만 골라 쓰면 된다. 고른 볍씨는 깨끗한 물로 세척한 뒤 수분함량 14% 이하로 말리고 온탕소독을 해야 발아율 감소를 막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각 마을회관 게시판에 볍씨 소독법 안내 벽보를 부착했다”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범위 안에 있는 등록약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