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유성복합터미널 계약해제 착수 ‘또 무산?’

SPC, 10일 대출금 회수 공문 도시공사에 통보

2020-04-10     김용우 기자

진통을 겪던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이 또다시 무산 위기에 놓였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추진하던 대전도시공사는 10일 KPIH와의 용지매매계약 해제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0일 도시공사는 “용지대금을 KPIH에 대출했던 SPC(뉴스타유성제일차㈜)가 PF대출 실행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대출금을 회수하겠다는 공문을 통보해왔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13일 자로 KPIH측에 향후 14일 이내 대출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용지매매계약을 해제하겠다는 내용을 최고(崔告)할 예정이다.

해당 최고에 따른 대출정상화 기간은 민법상 KPIH가 등기우편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기산해 15일에서 28일까지다.

도시공사는 28일까지 대출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용지매매계약을 해제하고 이어 사업협약 해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결국 KPIH는 PF대출 문제를 28일까지 해결하고 대출정상화를 이뤄야 용지매매계약이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