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잠정투표율 66.2%... 28년만에 최고

전체 선거인 4399만 4247명 중 2912만 7637명 참정권 행사 코로나 사태 불구 14대 총선 71.9% 기록 이후 최고치 기록

2020-04-15     성희제 기자
금산읍

전대미문의 코로나 19 사태도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막지 못했다.

21대 총선이 치러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 잠정투표율은 66.2%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인 4399만 4247명 중 2912만 7637명이 참정권을 행사한 것.

66.2%의 투표율은 지난 10-11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율 26.69% 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 코로나 19 자가격리자 투표율 등이 모두 포함된 결과이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992년 치러진 14대 총선 투표율은 71.9%다.

과거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를 각각 기록했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상회한 것은 지난 17대 총선이후 16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총선 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68.5%를 기록한 세종이 이었다.

이어 서울 68.1%, 전남 67.8%, 경남 67.8%, 부산 67.7%, 대구 67.0%, 전북 67.0%, 경북 66.4%, 강원 66.0%, 광주 65.9%, 대전 65.5%, 경기 65.0%, 충북 64.0%, 인천 63.2%, 제주 62.9% 순이었다. 충남은 62.4%를 기록해 전국 최저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