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데이터 개방 서비스 확대 운영

17~23일 온·오프라인 설문…이용 목적·바라는 점 등 조사

2020-04-16     최형순·이성현 기자

세종시가 공공데이터 개방 서비스를 확대 운영키로 하고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세종시청

이번 설문조사는 공공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청취해 시민이 원하는 데이터를 발굴, 개방하기 위한 것으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운영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실시된다.

조사항목은 제도 이해, 활용 경험, 이용 목적, 바라는 점 등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으로는 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 시민의 창 설문조사 또는 시민투표 세종의 뜻에서 실시하고, 오프라인은 유관기관에서 직접 의견을 수렴한다.

수렴된 의견은 향후 공공데이터 개방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이용 활성화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되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 수요가 많은 데이터 위주로 신규 발굴 및 개방을 추진한다.

시는 108종의 공공데이터를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을 통해 개방하고 있으며 개방 포맷은 앱 또는 시스템 개발에 용이한 3단계(CSV) 포맷이 90% 이상이다.

정희상 정보통계담당관은 “데이터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수록 질 좋은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 개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층간소음 문제 ‘승강기 소통게시판’ 활용

세종시가 공동주택 내 발생하는 층간소음 문제 해소를 위해 승강기 내 소통게시판‘을 활용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가정 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이 더욱 빈번해 짐에 따라 해소 방안으로 시행된다.

시는 세아연의 협조를 받아 새뜸마을10단지, 가온마을12단지, 범지기마을8단지, 범지기마을12단지 등 4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하고, 오는 16일부터 3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행방법은 아파트 승강기내에 ‘소통게시판’을 설치하고, 각 세대가 가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문구를 기재해여 이웃에 양해를 구하는 방식이다.

시는 시행 전‧후의 민원발생 변화 추이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성과가 있는 경우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광태 참여공동체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으로 인한 문제 해결은 물론, 폐쇄적인 소통 문화를 개선하고 공동체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