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건설, 세종시 아세아산업개발 채석장 부지 매입
매입비 500억원 계약…골프장·호텔·타운하우스 건립 계획
2020-04-17 최형순 기자
충북 중견 건설업체 원건설(회장 김민호)이 세종시 장군면 평기리 소재 아세아산업개발(주) 채석장 부지 63만 5900㎡를 최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건설은 최근 아세아산업개발(주)와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 방향을 확정하는 대로 허가 절차에 들어갈 계획으로 향후 개발사업 추진 방향이 주목된다.
올해 12월 31일 토석채취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아세아산업개발(주) 채석장 부지를 원건설이 매입한 가격은 50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힐데스하임’이란 브랜드의 아파트 1만 7000세대를 세종시, 청주시 등에 공급해 온 원건설은 아세아산업개발(주) 채석장 부지에 9홀 규모의 골프장과 레스던스 호텔, 타운하우스 등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건설은 이와 관련,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올해 하반기 내에 세종시 허가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토지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원건설이 제출한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세종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와 개발행위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원건설이, 해당 채석장을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개발하기 위해서는 산지관리법에 따른 원상복구 의무 면제도 세종시로부터 받아야 한다.
이곳 채석장은 지난 해 세종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장소로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