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경로효친사상

어른을 진심으로 공경하는 마음 느껴져

2010-04-01     강청자 기자

동구 가양1동(동장 구자선) 우송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그 이유는가양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신명순)가 1일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70여명에게 정성껏 마련한 국밥, 떡, 과일 등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웃어른을 공경하는 가양골의 전통을 이어가고 주민들의 경로효친사상 함양을 위해 새마을부녀회가 앞장서 마련한 것으로 가양1동새마을금고(이사장 서영길), 통장협의회(회장 박대남), 우리집생고기(대표 경기상) 등 주민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우송경로당 이용성 회장은 “정성이 가득한 영양 만점의 밥상을 받으니 겨우내 잃어 버렸던 입맛이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며 “어른을 진심으로 공경하는 마음이 느껴져 힘이 절로 솟는다”고 고마워했다.

신명순 새마을부녀회장은 “각박해진 사회에 우리의 작은 정성이 경로효친 사상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경로당 방문해 사랑과 행복이 담긴 밥상을 차려 어르신들께 대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