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어민수당 지급 시작

양승조 지사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1차 지급 7월 내 완료

2020-04-29     김윤아 기자

충남도가 29일부터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까지 모든 시·군이 1차 충남농어민수당 지급을 신속하게 완료하겠다"며 "1차에서 지급받지 못한 신규 농가 및 임가·어가 등은 11월 2차로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지급 대상은 도내 농어업경영체 등록 경영주 및 공동경영주 중 1인으로, 올해에는 1차 14만 4000가구를 포함, 총 16만 5000가구가 해당한다.

지급액은 도와 시·군의 재정상황 등을 감안하고, 충남농어민수당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지사가 결정한다.

1차 충남농어민수당은 지난해 농업환경실천사업 대상 농가 중 올해 요건을 충족한 14만 4000가구에 45만 원 씩 지급한다.

시·군별 대상 농가는 서산시가 1만 3972농가로 가장 많고, 당진 1만 3203농가, 부여 1만 2500농가, 논산 1만 2446농가, 예산 1만 1939농가 등의 순이다.

시·군 중 부여군은 모바일 지역화폐를 통해 29일부터 지급을 시작하고, 나머지 시·군도 오는 7월까지 1차 지급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지급 시기는 당초 오는 11월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달로 6개월여를 앞당겼다.

수당 지급은 각 시·군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로 하되, 시·군 여건에 따라 종이나 카드, 모바일 중에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