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어린이 교통안전교실 인기 ‘짱’ 효과 ‘만점’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생 대상으로 교통안전 체험학습

2010-04-08     강청자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10월말까지 ‘어린이 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실은 평소 많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교통질서의식 함양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장소는 산내초등학교 내 마련된 교통안전교육장으로 실제 도로와 같이 횡단보도, 차량신호등과 보행신호등, 교통표지판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모터카를 타고 실외 체험학습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교육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원의 지도 아래 교통안전 VTR 시청, 신호등·교통안전 표지판 익히기,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실습, 모터카를 활용한 실제 사고사례 체험 교육 등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1997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동구 어린이 교통안전교실은 2007년 3099명, 2008년 3936명, 2009년 4432명에 이어 올해는 4685명이 신청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학부모와 교사, 어린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 증가와 더불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체험학습 위주 프로그램이 교육효과를 높여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구 관계자는 “선진국에 비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할 때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