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양보'... 충청권 통합당 원내대표 주자 단일화

김태흠 "출마의 뜻 접겠다" 원내대표 경선 도전 전격 철회 충청 이명수-영남 주호영-수도권 권영세간 3자구도로재편

2020-05-06     조홍기 기자
김태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충청, 영남, 수도권 대표간 3파전으로 굳어가는 모습이다.

김태흠 의원이 6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철회하며, 충청 세 분열의 우려가 사라진 것.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의 재건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치적 생명을 걸고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지만, 부덕의 소치로 이만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초 김 의원은 궤멸적 수준의 총선 패배를 겪은 당의 재건을 위해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했었다.

하지만 충청권 지지세 분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정책위의장 런닝메이트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면서 원내대표 경선에서 한걸음 물러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철회하며 오는 8일 치러지는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충청, 영남, 수도권 출신 인사간 3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충남 아산에서 4선고지에 오른 이명수 당선인과 대구에서 5선에 성공한 주호영 의원, 서울 용산의 4선 권영세 의원이 대결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