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어민수당 연 80만원 보장하라"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기자회견 "날마다 재난" 호소
2020-05-07 김윤아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이 "연 80만원의 농어민수당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농 충남연맹은 7일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가 코로나19로 비롯된 재난지원 관련 예산 확보와 시군과 협의 미비를 이유로 5월 추경에 반영키로 한 농어민수당 예산을 축소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 80만원 예산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전 사업인 농업환경실천사업 예산 농가당 45만원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에 비하면 더 충분한 예산이 포함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수십 년간 농가의 농업 평균 소득이 연 1000만 원 안팎이고 중위소득은 1년에 600만 원 정도"라며 "농업 현실에서 농민의 일상은 날마다 재난"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농어민에겐 농어민수당이 재난수당"이라며 "농어민수당 예산 축소로 농민수당의 근간을 무너뜨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80만 원 지급을 목표로 예산 편성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군 재정에 어려움이 생겨 60만 원으로 축소됐다. 하반기에 80만 원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