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전에 쿠팡 첨단물류센터 들어선다

쿠팡(주)의 첨단물류센터가 대전에 들어선다. 국내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산업의 선두 업체인 쿠팡 물류센터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7일 시청 응접실에서 쿠팡(주) 물류센터 신설투자 및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 강현오 쿠팡대전풀필먼트제일차㈜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쿠팡㈜은 남대전종합물류단지 내 3만 319㎡ 부지에 2021까지 2년간 6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물류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또 첨단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300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한다. 지역 인재 일자리 창출의 ‘숨통’을 튼 것.

쿠팡은 첨단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이달 중 자회사(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부지매입 및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쿠팡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중부권 냉동식품 및 식자재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해 시내 관련 기업 성장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또 물류·포장·검수·운영·배송인력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층의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내 전자상거래 선두기업인 쿠팡의 유치를 통해 국토의 한가운데 자리한 우수한 교통여건 등 대전의 지리적 이점이 입증돼 향후 물류산업 유치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등 파생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지역 내 안정적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