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孝”문화 뿌리축제 프로그램 최종 확정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 축제성 행사 취소.일부 프로그램 신설

2010-04-13     강청자 기자

대전 중구는 서해안 해군 초계함 침몰과 관련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개최할 ‘제2회 孝문화 뿌리축제’ 프로그램 중 시국상황과 국민정서를 감안해 흥을 돋우는 축제성 행사 일부를 취소하는 등 프로그램 일부를 변경 추진키로 최종 확정했다.

취소된 프로그램은 17일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3대가족 콘서트와 18일 퓨전타악(비트서클) 퍼포먼스, 문중홍보대사 세대공감 콘서트이다.

신설된 프로그램은 대장금, 허준 등 시대별 전통 드라마 OST 국악연주와 오정해와 함께 하는 ‘우리춤 우리가락’, 효행 마당극 ‘청아, 청아 내딸 청아’, 12줄의 전통 선율 가야금 연주, 전통악기와 서양음악을 접목한 퓨전 국악 플라워, 무형문화재 81호로 보존되어온 진도 다시래기 상여소리 재현이 있다.

18일 11시로 예정돼 있던 문창동 서정엿장수 놀이는 11시 30분으로, 15시 예정이던 동대항 줄다리기 대회는 12시로 시간을 조정해 운영한다.

한편 18일 1,2부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던 동별 효문화 페스티벌은 동별 새끼 꼬기 대회로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변경 운영된다.

전국 뿌리백일장,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전국 한시대회와 전통 손 두부 만들기, 전통 가마타기 및 의상입기 체험, 솟대 만들기, 조선시대 신분증 ‘호패 만들기’ 등 전통체험행사 등은 종전대로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시국상황과 孝문화 뿌리축제의 주제에 걸맞게 전통과 효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 위주로 조정했다”며 “방문한 어르신들께는 옛 추억의 향수 떠올리게 하고, 젊은이들에게는 조상의 뿌리와 효사상 등 우리나라 전통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