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공사 이용실태 조사
일반 선불카드, 보통권 감소하고 후불카드 증가
일반인들의 대전도시철도 이용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가 이용패턴 분석 프로그램 이용해 올 1분기 이용현황을 지난 해 동기와 비교해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반면 후불카드 이용자는 206만 5670명에서 243만 5992명으로 37만 322명(18%) 증가, 점유율의 경우에도 일반 보통권과 선불카드가 1.8% 포인트, 2.3% 포인트 감소한 반면 후불카드 일반 승차권 점유율은 24.4%에서 28.9%로 4.5%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선불카드 이용자가 후불카드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승차권 종류별 점유율은 일반 후불카드가 전체 이용객의 28.9%를 차지했으며, 일반 선불카드 24.9%, 경로우대권 17.5%, 일반 토큰형 보통권 15.3% 등의 순으로, 일반 후불카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이용객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출근시간대인 오전 7~8시, 8시~9시 이용자가 각각 4.9%, 4.1% 증가했으며, 퇴근시간대는 오후 6~7시 이용자가 2.0% 증가한 반면 7~8시 이용자는 1.3%가 감소했다.
날씨에 따른 승차인원도 변화를 보였는데 올 1분기 휴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승차인원 분석한 결과 폭설에 따른 특수 누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1분기 눈이 내린 8일 동안의 평균 이용인원은 10만 7698명으로 맑은 날 평균 이용인원 10만 2770명 대비 4.8%인 4928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폭설이 내린 지난 1월 4일 이용인원은 사상 최다인 12만 8649명을 기록해 지난 해 12월 24일 달성한 최고 기록 12만 4961명을 경신했다.
반면 비가 내린 17일 동안의 평균 이용인원은 10만 1330명으로 맑은 날 평균 대비 1.4%인 144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에 따른 승차인원도 변화를 보였는데 지난 2월 1일부터 1주일 동안 기온 변화에 따른 이용인원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평균 5.8%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 특히 영하 10도를 기록한 2월 3일의 경우 전년도 2월 4일(영상 4도)의 10만 5473명보다 1만 1260명이 줄어 10.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구간을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의 경우 대전역 승차-정부청사역 하차가 가장 많았으며, 청소년은 서대전네거리역 승차-시청역 하차, 경로는 용문역 승차-대전역 하차가 가장 많았다.
각 역의 승차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은 현충원역 승차인원이 79.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정부청사역(78.4%), 지족역(77.3%) 순이고 청소년의 경우에는 노은역(12.3%), 시청역(9.7%), 갈마역(9.7%) 순이었다.
어린이는 노은역(4.3%), 월드컵경기장역(3.0%), 반석역(2.7%), 우대권은 대전역(33.5%), 오룡역(26.8%), 신흥역(26.5%)의 순서를 보였다.
이용인원을 기준으로 한 연령대별 승차인원은 일반은 대전역이 하루 평균 6418명이 이용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중앙로역(5248명), 시청역(5097명) 순이었다.
청소년의 경우에는 시청역(일 평균 688명), 중앙로역(636), 서대전네거리역(423), 어린이는 시청역(170명), 중앙로역(150), 서대전네거리역(111), 경로는 대전역(3400명), 서대전네거리역(1727), 용문역(1674)의 순서를 보였다.
버스를 이용해 도시철도로 환승한 연령별 이용현황을 보면 일반인이 전체 환승인원의 80.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청소년 18.8%, 어린이 1.0%의 순서를 보였는데 버스 종류별로는 간선버스 51.1%, 지선버스 42.2%, 급행버스 4.0%, 마을버스 1.8%, 외곽버스 0.9%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전체 이용인원 가운데 무임승차 비율은 2006년 25.9%, 2007년 28.4%, 2008년 30.8%, 2009년 32.8%로 매년 증가, 이에 따른 손실금액도 해마다 증가해 지난 해의 경우에는 손실금액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서 정부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