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19 확진 10대 형제 2명 추가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중 발생... 충남대병원 입원 치료 이태원클럽 방문자 전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 자가 격리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이 생활방역으로 전환됐지만,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아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43명으로 늘었다.
이날 새벽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던 10대 형제 2명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진단 결과 확진으로 판정된 것.
시에 따르면 대전의 42번, 43번 확진자는 지난 8일 미국에서 함께 입국한 10대 형제이며, 2명 모두 입국 후 모친 차량으로 귀가하여 자택에서 격리되어 진단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형제는 모두 양호한 상태로 이날 오후 2시 충남대학교 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되어 입원치료 예정이다.
입국 후 자택으로 이동하는 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택에서 접촉했던 모친은 이날 오전 중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지역내 감염자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재유행 사전 차단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뿐 아니라 인근 주점 등 방문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날 9시 기준 50명을 검사하여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향후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시는 해외 입국자가 급증하던 지난 28일부터 대전에 주소를 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성구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임시 격리시설을 마련하고 입국자 본인이 원할 경우 격리시설에 수용해 관리하면서 해외 입국자에 따른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