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청장 민주당 허태정 예비후보..슬픔앞에 축제가 웬말
국민은 우는데 축제는 꼭 하셔야 하겠습니까?
2010-04-16 김거수 기자
6.2 지방선거 유성구청장 민주당 허태정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유성지역 민주당 지방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5월의 눈꽃축제 준비상황보고회'가 열리는 유성구청 앞에서 회견을 가졌다.
허태정 예비후보는 천안함사고 희생자 추모와 관련 축제행사 취소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낭독하고 진동규 유성구청장에게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본인도 축제가 잘 치러지길 바라지만 지금으로서는 시기가 적적치 않음을 강조하며 축제취소나 연기를 제안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서거를 맞아 진동규 구청장이 무리하게 일정을 앞당겨 이팝나무에 꽃을 피우기 위해 전등빛을 쏘인다는 세간의 구설도 불식시키는 좋은 기회가 아니냐고 했다.
한편, 허태정 예비후보는 천안함 사고 관련 희생자와 가족들, 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자 이번 주말동안 잠시 선거운동을 멈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