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유성구청장후보 송석찬 前 의원 영입설 '솔솔'
이상민 의원 한나라당 진동규 청장 꺾을 수 있는 후보 고민중
자유선진당 유성구청장 후보가 안개 속에 쌓여 있는 가운데 최근 송석찬 前 국회의원의 후보 영입설이 부상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하지만 이번 추가 공모에서 가장 관심을 샀던 유성구청장 후보에 단 한명도 공모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성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을 비롯한 대전시당 공심위관계자들의 고민이 쌓여 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선진당 유성구청장 후보로는 노중호 전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김용관 전 대전시 기획관리실장, 송재용 대전시의원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나서고 있으나 당내에서는 본선 경쟁력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선진당 대전시당공심위에서 최근 한나라당 진동규 유성구청장에 대적, 필승을 거둘 수 있는 카드로 송석찬 前 의원이 거론되고 있어 송 前 의원의 영입여부 등이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송 前 의원은 유성 토박이 출신으로 초, 중, 고교를 졸업했으며 초대 대전시의원과 유성구청장, 국회의원 등에 연거푸 당선되면서 인지도면에서나 정치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송 前 의원은 본지와의 만남에서 유성구청장 출마와 관련, "선진당에서 전략공천을 한다면 (유성구청장) 출마를 긍적적으로 고려해볼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그러나 송 前 의원의 선진당 영입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당내에 있는 한 예비후보의 반발은 물론 이 의원과의 정치적 관계 설정 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앙당 정책의장이라는 직분을 갖고 있는 이 의원도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을 당선시켜야 하는 대의명분이 있는 만큼 송 前 의원의 영입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내놓을 수 있는 후보 선정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당선 가능성있는 후보를 찾으려고 노력중이다. 주변 얘기도 많이 듣고 있다"라며 "추천받은 사람들도 있는데 기존 예비후보들 때문에 만나지 않고 있다"면서 송 前 의원 영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송 前 의원은 현재 정치적으로 무소속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성구 관평동에서 한 음직점을 운영하고 있다.
선진당 대전시당공심위는 오는 19일 오후3시 제7차 공심위를 열고 기존 예비후보 3명 중 한명에게 공천장을 수여할 지 아니면 영입 후 전략공천을 실시할 지를 놓고 최종 결정을 한다는 방침이지만 시당공심위내에서는 공천이 문제가 아니라 당선 가능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좀 더 두고 경쟁력있는 후보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보여 영입에 무개중심이 쏠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