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탄력

2020-05-14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인구가 급속도로증가 하고,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매년 생활폐기물도 늘어나고, 처리시설도 흩어져 있어 폐기물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겪고 있다.

현재

특히, 관내 생활폐기물 자체처리 능력을 초과하는 폐기물에 대하여 위탁 처리하면서 19년 한해만 7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시·행복청·LH는 협의를 통해 2030년 도시 규모를 반영해 고효율 소각시설 (400톤/일)과 음식물 처리시설(80톤/일)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관계기관의 실무협의 및 용역을 통해 신도시와 읍‧면 생활폐기물의 효율적 처리방안을 검토한 결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과 주민지원시설 등을 갖춘 친환경종합타운을 올 하반기 입지를 선정해 착수하기로 한 것이다.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부담금은 감사원 적극행정 사전컨설팅 의견을 반영 총 1660억원을 LH에서 부담키로 최종 합의 했다.

정찬희

​14일 세종시 자원순환과장은 “지난달 폐기물처리시설 친환경종합타운 후보지 공개 모집결과 전동면 지역 4개소가 후보지를 신청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청지 4개소 중 입지후보지를 선정하여 타당성 조사를 실시 한 후 입지를 확정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민들과 해당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여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과학적인 시스템과 최신 친환경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용역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동지역과 읍·면지역의 개별설치 예정인 시설을 통합 설치함으로써 처리시설 집적화, 광역화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고 개별설치 대비 설치비와 운영비 절감 등 예산 절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친환경타운 입지로 선정된 지역은 체육시설 등 지역주민을 위한 편익 시설을 위해 100~120억 원과 주민지원기금 약 5억원 정도의 기금을 지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