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국산 蘭 ‘심비디움’ 본격 미국 진출
‘심비디움’ 은 전체 난 수출액의 약 87%를 차지
2010-04-18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농촌진흥청과 지산영농조합법인과 합동으로 국내에서 육성한 蘭 ‘심비디움’ 10만5,000주를 미국시장에 본격 수출한다.
이번에 수출되는 심비디움은 미국인이 선호하는 밝은 분홍색과 노랑색 톤의 화색으로 꽃대가 많이 달리는 다화성의 중형종인 국내육성 품종으로 지산영농조합법인(서산시 부석면)에서 육성한 핑크레이스 등 3품종 9만주와 농진청 난사업단에서 육성한 3품종 1만5,000주 등 총 10만5,000주로 올해 미국 수출액은 3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심비디움’ 은 전체 난 수출액의 약 87%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 전략작물로 지금까지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는 중국시장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국의 난 시장규모는 ‘심비디움’ 품종 비롯해 매년 수요가 증가, 종묘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앞으로 미국시장으로 종묘수출은 그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 보급으로 자급율을 높이고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개척에 노력하고, 수출국의 기호에 맞는 품종선택과 고품질 생산을 위한 안정 재배기술 보급으로 충남지역 난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