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녹색성장 추진계획’ 수립 시행

지역 특성 고려한 4대 전략 9개 분야 60개 녹색성장사업 추진

2010-04-18     강청자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역량 강화를 위해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에 따른 정부의 본격적인 녹색성장 추진 정책에 맞춰 동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녹색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2013년까지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담은 이번 계획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녹색성장의 모범도시 동구’를 비전으로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 ▲녹색경제 도시 ▲녹색생활 실천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추진정책으로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녹색성장 동력 창출 ▲탄소 저감도시 구현 ▲녹색 구민생활 실현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9개 분야 60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재 대청호 자연생태관에 설치한 시설과 같은 50㎾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직동 찬샘농촌문화체험마을 내에 설치하고 공동주택 사업승인 시 의무사항인 친환경주택 성능평가 외에 추가로 그린빌딩 인증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대동천 유지용수 확보사업으로 인동 보문교에서 판암교까지 용수관로를 매설 1일 23,000㎥의 유량을 확보 대동천의 하천기능을 강화하고 신상동 생태공원화 사업, 대청호 주변 수변녹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녹색 구민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녹색생활 실천 그린리더를 선발 운영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구민교육 및 홍보를 강화 구민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구에서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국가 및 시에서 추진하는 녹색성장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자체사업은 구비 부담률 감소 및 관련 예산의 효율적인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구 실정에 맞는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관련예산 확보에 노력하여 구민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우리 구는 대전천, 대동천 복원사업과 대청호 국화향나라전 친환경 축제 개최 등 주민의 녹색 삶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동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추진을 통해 미래 세대가 자연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