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세종 당선인 첫 상견례...당·정 원팀 강조
세종시,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당정간담회 개최 행정수도 세종 완성 등 지역현안 해결 의지 ‘공감대’
세종시와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총선 후 첫 상견례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당-정이 원팀이 되야함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1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세종갑), 강준현(세종을) 국회의원 당선인을 초청해 당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지방·행정법원 설치 등 시의 중점현안들을 당선인들께서 공약으로 채택해주셨기 때문에 함께 이 일들을 추진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분기에 한번씩 당정협의회를 열어 당의 정책들이 시정에 반영되고 시에서 추구하는 정책들이 당선인을 통해서 국정에도 많은 도움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법 개정, 행복도시법, 세종법 등 개정 법률안들이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이 시급한 법안들을 21대 국회가 시작되면 발의해주시길 건의드린다”고 요청했다.
경제전문가로 꼽히며 기업인에서 정치인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홍성국 당선인은 “배우는 자세로, 낮은 자세로 여러분들과 함께 세종의 미래를 꿈 꿔 나갔으면 한다”며 “시와 저, 그리고 강 당선인 3자가 원팀이 돼 시민들의 생각을 당에서 수렴해서 시와 함께 상의하고 풀어나가고, 중앙정부와 관련된 부분들은 저희들이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 정무부시장 출신으로 지역 토박이이기도 한 강준현 당선인은 “30일 임기가 시작된다. 세종시법, 행복도시법 개정 등 저희들이 해야할 일이 많다”며 “그전에 코로나 이후 민생경제 활력과, 고용유지를 위해 정부와 국회, 아울러 시와 시의회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실리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세종 행정·지방행정법원 설치, KTX세종역·ITX경부선 철도, 보조 BRT 등 대중교통 개선 등 시정 주요 현안 및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치원 우회도로, 세종 신용보증재단 설립,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등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