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13일 샘머리공원서 대보름 행사 개최

달집태우기 등 행사 … 구민 안녕 번영 기원

2006-02-07     편집국

한해의 액운을 날리기 위해 땅콩 호두 잣등 견과류의 부럼을 깨먹는 정월 대보름은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명절 민속놀이중 절반이상이 몰려 있을 정도로 의미가 깊은 날이다.

서구는 2월 11일과 13일 이같은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살리고 구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대보름제를 갖는다.

이번 정월대보름제는 2월11일 오전 11시 구봉산 산신에게 올 한해 서구민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13일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홍살문과 청사초롱으로 단장한 샘머리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벌어지는 민속놀이는 동민들의 단결력을 보여주는 놀이들이어서 각 참여 동별로 주민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대보름제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 해가 질 무렵 달을 향해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태우는 달집은 하얀 연기와 빨간 불꽃을 일으키며 올 한해 서구민의 액운을 모두 날려 보낸다.

달집태우기 후 이날 참여구민들이 함께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와 촛불기원으로 이날 대보름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