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관 홍성군의원, "사조농산 부지에 특화산업단지를"

'청정 내포신도시 조성' 5분 발언

2020-05-20     김윤아 기자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원이 "내포신도시 주변 축가 이전·폐업과 함께 사조그룹을 포함한 주거복합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용관

윤용관 의원은 20일 제268회 임시회에서 '청정 내포신도시 조성'을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를 개선하기 위해 2017년부터 대동농장 등 축사 4개소를 이전, 폐업을 추진했지만 가장 큰 규모인 사조농산은 막대한 재원 및 제도상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조농산 부지와 인접한 부지에 주거복합 특화 산업단지 조성방안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축산단지를 산업단지로 바꿔 청정 축산물과 관련한 제6차 산업특화단지와 물류단지를 조성해 주민과 기업이 청정지역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의 악취 관리 지역 지정에 따른 국·도비 확보에 노력을 다하고 충남도·예산군과 폐업보상 대책 및 사업추진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축사의 이전과 폐업 전까지 모든 농가에 대한 악취저감 바이오커튼 설치, 축사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윤 의원은 "내포신도시가 용봉산, 천혜의 천수만과 함께하는 청정지역이란 인식이 각인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한편, 사조농산은 악취방지법에 의한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3회 이상 초과, 적발됨에 따라 지난 2월 악취 관리지역 외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시설로 지정·고시 행정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