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화상경마장 세종시 유치 뜻 없어“
이 시장 ”시민 반대하는 데 공론화하면서까지 추진할 이유 없어“
2020-05-21 이성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최근 도마 위에 오른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세종 유치에 대해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이날 이 시장이 화상경마장을 유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화상경마장 세종 유치 이슈는 완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화상경마장 유치에 대해 ”시민이 반대하면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이 시장은 이날도 ”공론화하면서까지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못 박았다.
이 시장은 ”언론보도가 나오고 시민사회에서도 반대 입장을 표명해 현재까지 공론화를 따로 하진 않았지만 현재까지 표출된 시민 여론은 반대가 대부분“이라며 ”사업 추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화상경마장 이외 좋은 사업이라도 시민 반대가 있으면 설득하고, 설득이 안되면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화상경마장 문제도) 반대가 훨씬 많은 압도적 상황이기 때문에 공론화해서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세종시 실무단계에서 화상경마장 유치 장단점 등을 분석하고 시민주권회의가 이를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 등은 ”반교육적, 미래지향적 도시 역행하는 화상경마장을 반대한다“고 비판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