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출신 CEO 모시기 치열

지방선거가 100여일  남은 시점에서 충청출신 대기업 전문경영인이 각 당의 영입 일순위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이 광역단체장 후보로 이들을 타겟화하면서 이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

충청권은 지역적으로 큰 기업이 없는 상태에서 전문경영인을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런 배경을 가진 CEO들은  각 당의  우선 영입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대표적인 인물은 대고 출신인  LG카드 박해춘 대표이사이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전문가로 명성을 갖고 있으며, 이런 인연으로 한나라당 강창희 대전시당 위원장이 직접 만나 대전시장후보로 영입의사를 타진하였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심당 또한 심대평지사가 직접 나서 박사장을 대전시장 후보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심당 측은 오히려 "한나라당이 영입을 방해 하는 것"이란 생각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 당은 대전 출신(충고6회) 윤종웅 하이트맥주 대표와 또 다른 6명의 대고출신 인사들과 접촉,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