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어린이놀이터 토양 ‘최고 안전’

구 중금속 오염, 5개구중 가장 낮고 자연함유량 이하로 나타나

2010-04-27     강청자 기자

대전 중구 소재 어린이놀이터의 토양오염이 가장 낮고 또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가 크롬은 검출되지 않는 등 중금속은 자연함유량 보다도 낮다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어린이 놀이터 토양오염에 대한 중금속 오염실태 파악, 토양오염의 사전예방과 토양교체시기 등을 파악하고자 실시된 이번 조사연구는 지난해 5개 자치구 소재 101개소의 어린이 놀이터의 모래를 채취해 진행됐다.

중구지역 25개 어린이 놀이터 등 대전지역 10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이따이이따이병을 유발하는 카드뮴과 납, 6가 크롬, 수은, 비소 등 중금속에 의한 오염여부는 항온수평진탕기 등 전문분석장비로 측정됐다.

중구지역 놀이터 분석결과, 카드뮴 0.020mg/kg(기준 4이하), 납 2.840mg/kg(기준 300이하), 수은0.0041mg/kg(10이하)으로 허용기준치보다 크게 낮음은 물론 5개구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6가 크롬은 검출되지 않았다.

구는 관내 55개 어린이공원내 놀이터중 나머지 30개소에 대한 모래를 채취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를 완료했으며, 검사결과 부적격 판정시 소독전문업체에 의뢰해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놀이터 모래의 중금속 오염도가 가장 낮고 안전하게 나타난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활동장소인 놀이터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