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확 달라진 눈꽃축제 ‘10배 즐기기’

30일 온천문화의거리 일원서 ‘팡파르’

2010-04-27     강청자 기자

이팝꽃과 온천족욕장을 배경으로 이달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유성온천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YESS-5월의 눈꽃축제’가 추모분위기속에서 배움의 장으로 대체해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치러진다.

인기가수 초청 공식 개막행사를 비롯해 이벤트성 공연행사 20여종을 취소하고 별도의 추모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이팝꽃과 온천족욕장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전통 문화예술행사와 책읽는 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책축제, 평생학습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체험, 상설, 특별 프로그램 등 40여개의 프로그램이 무대위에 오른다.

개막식 볼거리로는  ‘눈꽃축제’ 서미를 장식할 첫 무대로 온천지구내 영원한 온천수 용출을 기원하고 주민화합과 성공적인 축제개최를 위한 ‘유성온천수신제’ 가 올려진다.

개막일인 30일 오후 봉명동 온천탑광장에서 고증을 통한 제례의식으로 치러지는 온천수신제는 헌다(차올림)와 온천수 합수에 이어 관수세수 선행례, 분향 및 참신례 등 제례의식이 봉행되고 온천탑 분수대에서 온천수신제를 자축하는 물기둥 용틀움이 일제히 솟구치는 경관이 연출된다.

추모행사로는 계룡스파텔 주변에 57m규모의 순국장병 47명의 영정을 담은 대형 걸괘그림이 설치되고 오후 4시에는 47명의 순국 장병들의 고귀한 뜻을 길이 간직하자는 뜻에서 6-7년생 이팝나무 47그루를 심어 명명식을 갖는 등 별도의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계룡스파텔 인근 광로주변에서 이종철 화백 추모 퍼포먼스가 마련돼 애도분위기를 이을 전망이다.

연계축제-책축제/ 평생학습축제로는 ‘배움의 축제’라는 부제가 붙어있어  어린이,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색다른 체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유익한 테마 프로그램 중심으로 기획, 축제 속의 또다른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책으로 만드는 희망찬 유성’ 이란 주제로 온천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2010 책축제에는 특별하고 아기자기한 책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거리도서전 ‘유성 BOOK 시장’과 책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를 간접 체험할수 있는 ‘뮤지엄 플레이’를 비롯해 가족독서 골든벨, 북바인더 만들기, 그림책과 일러스트 전시전,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체험. 전시. 공연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평생교육의 중요성과 학습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배움이란 요람에서 무덤까지’ 란 주제로 평생학습축제가 마련, 주민자치센터, 각급 학교 등 60여개 평생교육 유관기관__단체가 참여속에 배움이 주는 오감만족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대거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배움의 향연, 도전__즐거움의 향연, 어울림의 향연, 나눔의 향연 등 4개의 테마를 선정, 44개에 달하는 테마별 프로그램이 무대위에 올려져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끝없는 배움과 도전의 향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색 볼거리로 이팝꽃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유성=눈꽃’ 브랜드를 각인시킬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압권인데 이팝나무거리에 30만 여개의 LED조명을 가미한 ‘이팝꽃나무 빛 축제’가 밤하늘을 수놓아 축제기간 내내 행사장을 하얗게 밝히며 오감만족의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연출하고 눈꽃 화이트 웨딩, 이팝 쌀 방앗간 체험 등 눈꽃(이팝꽃) 이미지를 특성화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체험행사에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를 굳힌 온천족욕체험장과 명물테마거리 2단계사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만남의 광장을 배경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 웰빙 족욕체험, 건강 테마탕, 건강 발마사지 등 건강관련 온천체험행사를 비롯해 가상 스튜디오 포토존, 곰인형 체험, 첨단 사이버 게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기타 상설.부대행사로 추억의 명장면, 7080 뮤직카페, 로봇거리 퍼포먼스, 한국음식 박람회, 로봇거리 퍼포먼스, 농산물 특판전, 시사만화축제, 우표전시회, 자매단체 결연 홍보관 등이 상설. 부대행사로 마련된다.